[제작 성주영 PD, 정리 이승석 기자]

◦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김대준 KR리서치 대표

◦날짜: 2025년 1월 9일(목)

◇여도은= 네, 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을 콕콕 집어서 그 해답을 들어보는 질문들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KR리서치 김대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이벤트 이승석 기자] 오늘 시장은 보합권에서 코스피가 등락을 보이고 있고,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들이 힘이 없다 보니까, 특히나 로봇주의 힘이 좀 약해지다 보니까 주가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뭔가 집중된 에너지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군들이 있으니, 바로 유리기판입니다. 그러면 오늘 첫 번째 질문들은 유리기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리기판, 과연 본격 시세를 지금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 사실 오름세는 한 일주일 좀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이 촉발을 해낸 강세고요. 지금 보면 CES까지 받고 있어요. 어제 SKC에서 글라스 기판을 공개했다라고 하죠.

◆김대준= CES를 기점으로 해서 한 해의 전기전자 업종의 화두가 만들어지거든요. 2023년에는 아마 제 기억으로는 자율주행이라는 화두가 만들어졌고,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2023년도에 주가가 강세 현상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지난해는 당연히 AI(인공지능),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한 내용으로 지난해 관련주들이 상승을 줬고요. 올해에는 이제 (행사가) 끝나서 결론적으로 이슈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AI는 맞고요. AI에 대해서도 가속기 형태의 확장성이 이번 CES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는 AI 산업에 대해서 HBM, 그러니까 고대역 다층 메모리 반도체이지 않습니까? 메모리 반도체를 다층으로 쌓아서 속도 개선을 하는 형태의 산업이 지난해 강했고요.

올해는 이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유리 기판이라든가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이라든가, 뭐 이 가운데서 양자 컴퓨터도 최근에 움직임이 좀 진행되었죠. 이런 맥락에서 판단해 보게 될 때, 유리기판 관련주의 흐름은 우리 앵커가 말씀해 주신 대로 일주일 정도 최근 상승의 흐름을 보여줬지만, 단기 시세가 주어지고 마무리 지어지는 형태의 이슈가 아니고요. 올해 한 해 계속해서 주가 상승의 어떤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하나의 이슈? 테마라기보다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도은= 테마는 뭔가 금방 꺼질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더 장기적으로 올 한 해를 이끌고 간 트렌드 중의 하나다?

◆김대준=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삼성전기를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주가는 SKC가 최근 강하지 않습니까? 최근에 유리기판 관련주 내에서 소형주도 있고 대형주도 있고 각각의 종목들이 분산이 돼 있어요. 이게 좋은 겁니다. 왜냐하면 테마주 같은 경우에는 일부 극소수의 소형주 중심으로 해서 주도권을 가진 움직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종목에 국한되어 있는 형태로 움직임이 진행돼서 수요가 몰리기는 하되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 가지는 못하거든요.

그런데 SKC라든가 삼성전기라든가 이런 대형 종목들이 포진돼 있고 소형주 단에서도 뭐 필옵틱스 등 여러 종목들이 유리기판 종목군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를 가진 섹터는 흐름을 가지고 전체적인 시장을 주도하면서 움직임이 더 강하게 주도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다만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클릭하시는 분들 계시죠?

◇여도은= 어떤 클릭이요?

◆김대준= 매수 클릭. 그러니까 주식 시장에서 분위기를 보면, 너무 한쪽으로 과몰입해서 그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면 그쪽 흐름에 맡겨서 뇌동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도은= 뇌동 매매를 하면 안 된다?

◆김대준= 보통 뇌동 매매를 많이 하는데, 흐름은 맞습니다. 그런데 가격적인 면이나 어떤 전체적인 주가 움직임 측면에서의 흐름을 볼 때, 지금 SKC, 오늘 장에서 굉장히 강하죠.

◇여도은= 강합니다.

◆김대준= 어제도 강했고 오늘도 강한데, 특이점이 하나 있어요. 거래량 측면에서 상황을 보게 되면 지금 장 초반 10시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어제 거래량 수준을 넘어서는 거래량이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주가가 통상 움직일 때 거래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움직이는 게 일반적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거래량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어제보다는 많은 거래량이 형성될 거고요. 지금의 주가 패턴이 내일 장에서도 상승 흐름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내일 장에서도 오늘 장 거래를 잡아주는, 그러니까 오늘 매매가 일어났던 매매 구간에서의 수요를 내일 장에서 다 잡아주는 거래량이 만들어져야 되거든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 하면, 단기 시세 분출 구간에서의 가격 흐름이 오늘 진행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여도은= 그럼 오늘이 단기 시세 분출의 마지막 날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김대준= 단기. 짧은 구간. 어제 (제가) 유리기판 내용에 대해서 그 전체 내용을 접수하고, SKC는 지금 보게 되면 가격적으로 볼 때는 13만원 이하면 공략 대상 구간이다라고 판단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주가가 뻥 뛰면서 15만원대까지 올라와 버렸지 않습니까?

1차적으로 오늘 거래량이 형성되면서 가격이 이틀 연속해서 갭을 주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클릭 멈추시고요. 이거 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되고, 지금 가격을 수정을 해서, 한 14만원 근처. 내려옵니다.

◇여도은= 맨 처음에 주셨던 매수 가격대는 13만원이었는데, 그거보다는 조금 더 위로도 매수 가능하다.

◆김대준= 정확한 이 종목의 흐름을 가격적 측면에서 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 있죠? 최근 2~3일 상승 이후에 고점 찍고 오늘 조정 좀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기다려야 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경우에도 지금 보시면 상한가 치고 2~3일 주가 올라가고 흔들림이 나오지 않습니까?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경우는 지금 보면 21만원 전후로 해서는 가격적으로 우리가 들어갈 만한 시점이 될 겁니다. 그러면 SKC로 돌아와서 SKC 주가를 보게 되면, 오늘 장까지 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요.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되고요. 14만원까지 기다리세요.

기다리시고요, 그러면 시세가 타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유리기판 흐름에서의 종목들, 앞으로 올 한 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SKC가 가장 강한 탄력도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판단을 해 보게 될 때는 지금 가격은 아니고 14만 원 전후로 한 가격까지 기다리자.

◇여도은= 너무 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일단 한 주 사세요.

◆김대준= 보통 그렇게 많이 말씀을 하세요. 저는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계좌에 종목이 있으면 그 종목을 계속 보게 되고, 100원이라도 빠지면 또 사게 됩니다. 그래서 아예 관심 종목에 넣어놓고, 한 주 사는 것보다는 14만원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여도은= 그리고 만약에 기다렸는데 혹여나 안 오면…

◆김대준= 안 올 가능성도 많죠. 우리가 주식 투자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안 오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안 온다라고 한다라면 그 섹터는 버립니다.

◇여도은= 지금 부조정실에서 난리 났어요. 다들 지금 SKC를 너무 사고 싶으신가 봐요. 이렇게 날아가니까… 이런 심리가 많을 때는 진짜 사면 안 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 다 사고 싶을 때는 사면 안 될 것 같아요.

◆김대준= 뇌동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죠. 오늘 거래량 보게 되면 사고 싶은 사람들 다 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흔들림이 나옵니다.

◇여도은= 알겠습니다. 일단 우리 감독님이 지금 한 주 사신다고 시그널을 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는 오늘 장 고점은 감독님의 매수 버튼 클릭, 그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올해 추세적으로도 그렇고 계속 이슈가 유리기판 쪽으로 불거질 예정이기 때문에, 계속된 기대감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급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조금 눌림목을 공략해 보자라는 말씀 들어봤습니다. 탑픽을 SKC로 꼽아주신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