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이진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OK금융그룹이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실사에 돌입했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 영업권을 확보하고, 자산 16조원 규모의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지난 2일부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가 종료된 이후 세부적인 협상을 거쳐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오래전부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꿔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OK금융 계열사였던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대부업 라이선스 정리 이후 "그룹의 모태가 되었던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OK금융그룹은 임직원 모두가 꿈꾸고 바랐던 또 하나의 새로운 정통(Main Stream)에 올라 섰다고 생각한다"며 “창립 뒤 24년 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업'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OK금융은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향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새로운 금융사 인수를 추진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OK금융그룹은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간 꾸준히 증권사 인수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9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하면서 만든 펀드에 OK금융이 약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다만,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단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어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증권, 카드, 보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종합금융그룹 타이틀을 얻기에 부족한 OK금융은 이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에 한발짝 다가간다는 목표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SBI저축은행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9월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14억8211억원으로 OK저축은행(13조8000억원)과 1조원 가량 차이가 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10위로 9월 말 기준 총자산 2조7554억원 규모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OK금융의 저축은행 계열사는 자산 규모 1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또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로 자산규모의 확대 뿐 아니라 영업권 확장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상인축은행은 경기·인천을 영업권으로 두고 있는데, OK저축은행은 서울·충청·전라 3권역의 영업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까지 영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기본적으로 의무여신비율의 규정이 있어서 영업권에 해당하는 서민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지역금융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의무여신비율은 수도권 50%, 지방 40% 등 권역 내 대출 의무를 규정해 지역 금융 역할을 강조하기 때문에 영업권 확대가 중요하다. 저축은행은 지정된 권역 내에서만 주로 대출을 실행하기 때문에 영업권 확대가 곧 대출 규모와 수익성 확보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저축은행 업권에서 자율적인 구조조정 내지는 자정기능을 한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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