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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30일 방한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투자를 약속했다. 향후 3년간 베트남에서 디스플레이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2일 재계와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과 베트남의 각별한 관계를 강조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현지 생산시설 투자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삼성은 베트남 공장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기지로 만들기 위해 향후 3년 안에 막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4조100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충남 아산에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중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노트북 패널의 후속 공정 시설을 베트남에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양 측은 투자 지원 기금 설립 외에 기금 관리와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찐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현지 베트남인들이 삼성베트남 이사회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찐 총리는 한덕수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방한해 이달 3일까지 머문다. 3일에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 방문할 예정인데 전영현 반도체(DS) 사업부문장(부회장)이 안내를 맡는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1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과 기술 투자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찐 총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도 만나 스마트도시 개발과 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도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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