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황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경기장 안이 아닌 경기장 밖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로 함께 뛰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 오찬 등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다지며 활약하는 모습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리에서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어 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이 회장은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전망과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저녁 이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기념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전자의 40여년에 걸친 지속적인 올림픽 후원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센강에서 진행된 야외 개막식 행사에선 각국 선수단의 생생한 촬영을 위해 85대의 퍼레이드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200대 이상 설치해 지원했다. 선수단 1만7000명에게 특별제작된 갤럭시Z 플립6 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 회장도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아 27일(현지시간)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관하며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 라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라며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스폰서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미국의 경우 인텔·에어비앤비·코카콜라·P&G 등 6개사가 올림픽을 후원한다. 이어 파나소닉·도요타 등 일본 기업 3곳, 알리바바·멍뉴 등 중국기업 2곳 순이다. 유럽은 독일(Allianz)과 프랑스(Atos), 스위스(Omega) 기업 한 곳씩이 IOC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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