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잭팟 당첨 황재희 기자]"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가 AI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삼성D)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이 올레드 패널 미래 주도권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21~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4) 개막식 날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존 LCD보다 올레드 패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올레드"라고 밝혔다.
삼성D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 기술 개발 현황과 소비 전력 개선 방안도 이날 소개됐다.
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말했다.
삼성D는 대표적인 저전력 올레드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멀티 프리퀀시 드라이빙)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부사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기에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올레드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올레드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패널 개발 노력도 언급됐다.
이 부사장은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확장현실(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D는 이번 IMID에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최대 1.25배까지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올레드 제품을 전시하고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등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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