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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포기...매각 다시 원점으로
1조원 육박하는 투입 자금 부담된 듯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절차를 진행해온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 슬롯시티 심민현 기자]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 또한 데일리임팩트에 “지주 내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이를 공식화 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뒤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KDB생명을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자금이 많게는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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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의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KDB생명에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하나금융은 인수를 포기했다.
산업은행 측은 데일리임팩트에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KDB생명보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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