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그룹이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함영주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회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초 공격적인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상황에서, 이번 KDB생명 인수 포기가 향후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물론, KDB생명을 둘러싼 다양한 리스크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소위 ‘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전략적 선택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KDB생명 외에도 현재 일부 알짜 보험사가 M&A시장에 나와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올해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나아가 하반기 전체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실적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주목된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뿐 아니라 비중까지 쪼그라드는 상황인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선 더욱 속도감 있는은행 강화 전략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기된다.

KDB생명 인수에 ‘발 뺀’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23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이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반적인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깜짝 리딩뱅크’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던 하나은행과 달리,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은 지난 7월 KDB생명의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한 지 3개월여 만에 KDB생명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업계에서도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KDB생명 인수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점쳤다.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 및 정상화 자금, 다소 침체된 생명보험 시장의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이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건전성을 다소 위협할 정도로 클 것이란 예측 때문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비은행 사업 중 다소 약한 고리로 손꼽히는 보험분야의 성장을 위해서 일단 KDB생명을 인수한 후,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무엇보다 하나생명의 전속설계사가 100여명 수준인 데 비해 KDB생명은 1000명이 넘는 전속설계사를 두고 있어 설계사 기반의 네트워크가 다소 취약한 하나생명의 입장에선 이같은 KDB생명의 설계사 인프라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인수 가능성을 키우는 배경이었다.

결론적으로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은 3달 가까운 실사 작업 끝에 인수전에서 손을 떼는 결정을 했다. 인수 포기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예측 가능한 리스크가 인수를 통해 얻는 실익보다 더 클 것이란 부분에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KDB생명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강화’ 전략에도 차질?

이번 결정으로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비은행 강화 전략 또한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지주사들이 난색을 보였던 KDB생명 인수전에 사실상 ‘나 홀로 참전’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빈손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M&A시장에는 알짜배기 중‧소형 보험사들이 남아있다. 실제로 ABL생명, 동양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건전성 측면에서는 다소 안정적이지만 실적 관련 지표들이 다소 아쉽다는 점에서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이 적극적으로 M&A를 타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양재혁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그룹전략총괄(CSO) 상무는 지난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M&A 대상 매물이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비은행 M&A는 적극 추진하겠지만,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한 M&A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함영주 회장의 전략에도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KDB생명 인수전 참여도 사실상 ‘비은행 강화’라는 함영주 회장의 경영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도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실적 반등 열쇠는 ‘비은행’

현재 하반기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은 전 분기 대비 2.5%가량 늘어난 94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역시 전년 동기(1조1219억원)와 비교하면 20%가량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그리 밝지 못하다.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업계가 말하는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4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전 분기 대비 12%가량 줄어든 8221억원으로 전망됐다.

만약 이같은 실적이 현실화한다면,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1조7641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의 당기순이익(1조8982억원) 보다 1340억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은 국내 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지주사 중 이례적으로 그룹 전체 실적 대비 비은행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연간 18.9%(7200억원) 수준이었던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실적 내 비은행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는14.4%로 4.5%p나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3090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수준의 연간 실적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은행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리딩뱅크 경쟁을 하며 사실상 지주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까지 동반될 경우, 국내 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지주사 내 ‘톱3’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재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비은행 부분의 강화를 위해선 알짜 보험사 M&A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다”며 “비은행 강화에 대한 함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다른 보험사 M&A에 하나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이 참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