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생활건강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회복 속도가 더딜거라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고액 배팅 황재희 기자] 2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정애 사장은 주당 44만3517원에 500주를 매수했다. 총 매입 규모는 2억2175만8500원이다.
업계에서는 LG생건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올초 이정애 사장 취임 후 부진한 실적에 따른 책임 의식이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LG생건 최초 여성 임원으로 발탁돼 높은 기대를 모았다.
LG생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80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은 뷰티 부문과 홈케어&데일리뷰티(HDB), 리프레쉬먼트(음료) 사업 세 가지인데, HDB 와 음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전체 매출의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뷰티 부문 매출이 8% 가량 감소하면서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실적이 회복되는 대신 역성장하고 면세 매출마저 감소하며 전체 뷰티 매출을 견인하는 럭셔리 화장품 판매가 부진했다.
이외에도 원가와 고정비 부담 지속과 함께 인력 구조 효율화와 북미 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경상 비용이 반영돼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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