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출범 10주년을 맞은 코넥스 시장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박민석 기자] 3일 한국거래소는 한국거래소 2층 홍보관에서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넥스 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3년 출범한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 시장이다. 10년사이 127개 중소기업이 상장했으며, 시가 총액도 4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년간 코넥스시장의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코넥스 상장기업·코넥스협회·벤처기업협회·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및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넥스시장은 잠재력이 있는 초기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상장유치 경로 다각화, 이전상장 지원, 유동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은 “10년차를 맞이한 코넥스시장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모험자본 선순환 도모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량 혁신기업들이 코넥스시장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넥스 시장은 지난 10년간 2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로 성장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정책자금 투입,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경제 성장동력인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전문가들의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시장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시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후, 신현한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 참가자들은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법·제도적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코넥스 시장 내 복수의결권 도입, 최대주주 지분 분산 확대 및 벤처캐피탈(VC) 역할 확대 등이 논의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코넥스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만 낮은 유동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어 금융당국의 제도 보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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