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세계적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변윤재 기자] 북미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7일 A.S. 왓슨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S. 왓슨 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각적인 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왓슨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통해 이니스프리, 에뛰드, 미쟝센 등 자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존 브랜드 외에 일리윤, 에스트라 등의 신규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의 공유, 브랜드와 제품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뷰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왓슨 그룹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41년에 설립된 A.S. 왓슨 그룹은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1만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산하 임직원만 약 13만명에 달하며, A.S.왓슨 그룹의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55억명 이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0억달러였다. K-뷰티에 관심 있는 소비자 사이에선 입소문을 탄 지 오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A.S.왓슨 그룹과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