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CJ CGV가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을 위해 총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는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테마 황재희 기자]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고 영화상영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해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초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으로 참여한다.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으로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인가를 통해 확정된다.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이 일거에 이뤄지는 것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재무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CGV는 지원받은 자금을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화 외에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CGV에 따르면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영화관 내 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올해 31%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대안 콘텐츠 역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42만명을 초과한 바 있다.
CGV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엔데믹 전환 후 영화 관람객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고객 욕구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극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신사업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GV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적극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IT와 인공지능(AI)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 등 운영효율화 △VFX(비주얼이펙트) 사업확장 가속 △극장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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