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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본사와 가맹점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딜사이트경제클래식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점주들은 직영점 위주의 영업방침을 고수하며 상대적으로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버거킹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하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그간 버거 할인 행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할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점주들에게 떠넘겨왔다. 가령 4600원짜리 햄버거를 2200원에 할인해주는 행사를 할 경우, 본사는 할인액 중 223.8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가맹점이 전부 부담하는 식이다.
햄버거 배달 서비스 역시 배달팁은 고스란히 점주 몫이 된다. 버거킹 본사는 무료 배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일부 점주들은 배달 가격 정책을 바꿔 달라고 여러 번 요청했음에도 본사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버거킹 가맹점주들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토마토부터 매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세제까지도 본사가 공급하는 물품만 사용하도록 필수품목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본사는 제품과 매장의 동일성 유지를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점주들은 일부 제품의 경우 시중가보다 비싸게 공급하는 제품도 있어 갑질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버거킹이 직영점에 비해 가맹점의 비중이 적은 탓이다. 현재 버거킹은 4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데 이중 직영점이 75%, 가맹점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지역에서 가맹점은 단 3곳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버거킹 본사가 직영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버거킹이 몸값을 올려받기 위한 전략으로 무리하게 수익성 극대화에만 치중돼 있다는 분석이다. 버거킹은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이달에도 일부 버거 제품 가격을 평균 2.2% 인상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점주들의 주장 중에는 일부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며 "관련 대책을 내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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