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대형마트들이 고객 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리뷰 사이트 황재희 기자] 매장 수가 감소한데다, 고물가로 최저가를 보장하는 이커머스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매출 확보를 위해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최저가를 내세운 전략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더 리미티드라는 이름 아래 계란, 삼겹살 같은 신선식품부터 즉석밥, 김, 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먹거리 48종을 정상사보다 싸게 판매한다. CJ햇반 10개 묶음은 정상가 대비 25%, 싸고, 오뚜기 스낵면(10개)도 35% 저렴하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올해 연중 내내 최저가 상품군을 분기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전에는 PB브랜드인 피코크·노브랜드를 통해 약 2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최근 물가 상승 여파로 올해 PB브랜드 일부 제품마저 가격이 10% 안팎으로 인상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PB브랜드보다 더 저렴한 최저가 상품군을 별도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마트도 2월 한달 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기준 7900원,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100g에 2990원으로 대폭 낮췄다. 냉동식품, 가공식품 등은 제품 하나를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더 주는 1+1 기획을 통해 기존보다 최대 50% 낮췄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물가안정 TF팀을 꾸려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 생필품을 집중관리 중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 가격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마트, 롯데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나선 것은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다수의 사업자들이 경쟁해 최저가를 유도하는 이커머스와 달리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을 통해 구매율이 높은 제품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시세가 저렴할 때 미리 매입하거나 소비기한이 넉넉한 제품은 자제물류센터에 저장해뒀다 푸는 방식도 병행했다. 별도로 포장재 비용을 절감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신규 소싱처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이커머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자체 경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당당치킨 등 델리코너가 인기를 끌었던 점에서 착안해 아예 식품매장을 키웠다. 이 같은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메가푸드마켓을 운영 중인 홈플러스 5개점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방문객 역시 51% 늘었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을 키우고 자체 PB상품군을 강화해 고객 유입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수는 빠르게 감소했다. 2019년 대형마트 3사는 전체 40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 382개로 줄었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그만큼 매출이 줄어들면서 각 사의 고민도 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2~3년간 점포수를 줄이고 매장 리뉴얼을 꾀해왔다"며 "올해 역시 비용 절감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판촉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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