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도가 전주‧완주 주민 생활 편익을 높이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진명 기자] 도는 14일 전북도청에서 양 시군 단체장과 함께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협약식’을 열고 상생협력사업으로 ‘전주완주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과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등 2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말에 추진하기로 했다가 협약식을 나흘 앞둔 지난달 27일 전격 취소 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었다.
당시 완주군은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상생협약식이 행정통합으로 가려는 변질만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협약식을 취소한 바 있다.
이번에 성사 된 협약은 김관영 도지사의 제안으로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여러 차례 회동을 갖고 전주와 완주가 상생할 수 있는 공동 사업을 발굴해 보자는 제안에 양 단체장이 화답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는 완주군의 ‘행정통합 공론화’는 하지 않는 다는 전제조건에 결을 같이하고 이뤄진 이번 협약은 향후 경제와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지역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발굴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그간 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자치행정부서 실무회의에서 발굴한 당장 추진이 가능한 사업 2가지를 선정, 상호 역할을 조율한 내용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전주․완주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이하 수소 협력사업)’은 수소충전소 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수소도시 추진전략 수립, 완주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내년 종료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 이후에도 수소산업을 양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공동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두 번째 사업으로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이다.
완주 관내 전주시 소유자원인 상관저수지(정수장) 주변을 힐링 공간으로 함께 조성해 양 지역 주민의 공동 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에 완주군에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면 전주시는 시 소유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세부 개발 비용은 도(道)와 양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힐링공원이 조성되면 전주한옥마을과 완주군 구이면, 소양면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도 가능해 두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양 시군은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생활밀착형 사업부터 SOC등 규모있는 사업까지 사업의 경중과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이익을 위해 추가 협약도 지속하기로 했다.
각 자치행정부서 국장급이 참여하는 공동실무협의기구도 구성, 운영한다.
매달 사업과 의제 발굴, 구체화를 위한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상황과 문제점 보완을 위한 주기적인 상황 점검도 함께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해 준 우범기 시장과 유희태 군수에게 감사하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완주군과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북도·완주군과 꾸준히 소통하며 양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주시와 상생협력을 통해 완주군이 경제 중심지이자 문화관광 1번지,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 ‘전주완주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과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등 2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며 “‘상생협력사업’은 통합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양 지역의 상생협력과 공동 발전, 신뢰 축적으로 서로가 윈윈하고 모두가 잘 사는게 목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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