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표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인 노후 아파트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안광석 기자]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시범아파트를 최고 65층 2500세대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최근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범아파트는 1584세대인 시범아파트는 2500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63빌딩과 가까운 동은 최고 65층(높이 200m 이내)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실시되면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
또한 문화·전시·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도입된다. 한강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도 들어선다. 여의대방로는 보도 폭이 1m에서 10m로 넓어지고 길을 따라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따라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여의도 노후화 건물 재건축을 포함한 개발계획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8년 서울 집값 상승을 우려해 보류됐다. 이후 오 시장이 취임한 뒤 지난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범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재 서울까지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는 만큼 규제완화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으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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