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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재건축 규제 완화 두 번째 사례가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준공 40년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로 확정됐다.
[안광석 기자] 이에 따라 미도아파트는 50층 높이의 강남 랜드마크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대치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1983년 준공된 미도아파트는 면적 19만5천80㎡에 2436세대 규모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대치역 및 양재천과 맞닿아 한때 대치동 대장 아파트로도 불렸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지난 2021년 11월에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준에 해당한다. 이후 주민들이 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800세대 내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 상반기 미도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안에 35층 규제 폐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안건으로 지난 10월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대치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치동 일대 개발 밑그림이 완성돼 강남권 재건축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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