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GS리테일의 홈쇼핑 GS샵이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통해 매출 증가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황재희 기자] GS샵이 지난 8월~10월까지 3개월간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홈쇼핑 방송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 증가하고 폐기물은 8톤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판매 상품 및 브랜드에 최적화된 무대를 LED스크린 월을 통해 디지털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와 함께 매출 증가와 전력소비 절감 등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데일리임펙트에 "몰입감 높은 디지털화면은 홈쇼핑 카테고리 중 패션, 레포츠, 뷰티제품에 자주 활용된다"며 "기존 아날로그 스튜디오가 제공할 수 없었던 분위기와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GS샵 홈쇼핑 제품 판매율과 시청율은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진행한 TS샴푸 8주년 특집 방송에서 해당 브랜드 모델 임영웅 광고를 LED스크린에서 노출한 결과 당일 준비수량이 40분 만에 조기 매진되는 등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10월 15일 개그맨 장도연씨가 특별 MC를 맡았던 22FW 패션 쇼케이스 방송에서는 일반 홈쇼핑 방송 대비 2배가 넘는 약 3만 가구가 시청했다. 공간감을 극대화한 모던 건축물과 실물로 만들기 어려운 세트를 디지털로 구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GS샵은 지난 7월부터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작업을 시작해 7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스튜디오 4곳 중 1곳을 가로 22m, 높이 3.6m 크기의 LED스크린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계기로 환경친화적 방송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GS샵은 일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실물 세트와 소품, 페인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지난 3개월간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지난 4월부터는 방송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하고 있으며 방송 PD 등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조정실의 할로겐 전등과 형광등을 친환경 LED등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주운석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은 “내년에는 규모가 가장 큰 스튜디오도 디지털 세트로 전환해 폐기물을 90%까지 줄이는 등 ESG 기반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방송 영상을 통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