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펙트 황재희 기자]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현금 게임 황재희 기자] 특히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HMR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 이에 HMR 제품을 내놓는 업체가 증가하자, 아예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종전보다 타깃층을 세분화해 해당 연령대가 선호하는 요리, 배송방식을 택한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의 자체 HMR 브랜드인 요리하다는 리브랜딩을 마쳤다. 2015년 출시 이후 7년 만에 재단장한 요리하다는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명 외에 컨셉, 전략, 패키지까지 모두 교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차별화를 위해선 목표 고객 범위가 명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맛과 건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레오 센터장을 포함해 8명의 셰프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와 롯데중앙연구소 자체 품질검사, 식품안전 전문업체의 진단, HACCP 인증 등 미식와 식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포장재에 인쇄된 음식 사진과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이 개발에 참여해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치킨, 새콤바삭 유린기 등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벤치마킹했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쉐푸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기 구독 서비스, 월간밥상은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다. 계절과 주제에 맞춘 간편식 꾸러미를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전후로 받아볼 수 있다. 월 2만원과 4만원대의 두 가지로 구성되며, 단품 구입가보다 가격을 평균 15% 낮췄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데일리임펙트에 "가정간편식에 대한 고객 수요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와 맞물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지난해부터 가정간편식 제품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가정간편식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MR 제품 판매가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의 9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해 5개월 연속 5% 이상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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