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자본시장 및 증권‧파생상품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국내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한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향후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신,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경쟁력 강화 등 주력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 슬롯시티 김병주 기자]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적‧체계적 연구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중 파생상품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6월 진행된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경쟁력 강화, 파생상품 시장의 활성화를 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데일리임팩트에 “KRX 파생상품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규상품의 개발과 상품의 초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과 함께, 다소 위축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센터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의 금융중심지 역할 강화를 위한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정책적 지원 노력 역시 향후 핵심 과제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이슈 등으로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금융 생태계 활성화라는 근본적 해결책 필요성도 대두된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프라 금융 및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