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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초부터 이어진 가계대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지난 2분기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증가세 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주택시장 위축에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와 기타대출 감소폭의 축소가 전반적인 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2/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 말 대비 6조4000억원 증가한 186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신용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우선 2분기 가계대출은 전 분기 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175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사상 첫 전분기 대비 감소(8000억원)한 가계대출이 1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은 2.8%를 기록하며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여전히 대출 심리가 얼어붙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택담보대출은 ‘비(非)은행 예금 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8조7000억원 증가한 10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 역시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증가폭(8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 커졌다.
반면, 기타대출은 앞서 언급한 대출금리 상승 및 규제의 여파로 전분기 대비 7조1000억원 감소한 756조6000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주요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1000억원 감소에 그치며 전분기 감소폭(4조5000억원)보다 축소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기타금융기관의 증가폭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을 중심으로 축소되며 9000억원 수준을 보였다.
박창현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의 경우, 주택 매매의 자본 수요는 위축됐지만 전세 및 집단 대출은 늘면서 전반적인 증가세로 이어졌다”며 “3분기에도 DSR규제 강화 등으로 가계대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주요 정책금융 대출 상품이 본격 시행 될 경우, 전체 대출 규모 변화에도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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