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8년9개월만에 4%대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모두 각각 4%, 6%대를 넘어서며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딜사이트경제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4.14%) 대비 0.09%p 오른 4.23%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4.26%) 이후 8년 9개월만에 최고치 기록이다.
이러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데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의 오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 대출 지표인 코픽스(COFIX) 금리는 전월 대비 0.4%p 오른 2.38%를 기록했다.

우선,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4%p 오른 연 4.04%로, 2013년 2월(4.06%) 이후 9년 4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다. 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5.78%) 대비 0.22%p 오른 6.00%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3년 8월(6.13%) 이후 8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0년 8월 2.86%로 떨어졌던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2021년 9월 4%대로 올라섰다. 이어 같은해 11월 단숨에 5%대로 뛰어오른 뒤 6월에는 6%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 지표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조정하고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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