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식음료 업계가 여름 시즌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장마철도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이 입맛을 잃어가는 여름철, 특별한 맛과 재미있는 시즌 한정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김성아 기자]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스테디셀러 ‘초코파이情’과 ‘포카칩’의 여름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초코파이情 수박 △포카칩 훌라망고맛 △포카칩 라임모히또맛으로 ‘다채로운 여름휴가의 맛’이 콘셉트다.

초코파이情 수박은 출시 후 5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국민간식 초코파이를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맛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맛뿐만 아니라 겉모양새 또한 실제 수박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여름의 맛을 제대로 구현했다. 포카칩의 경우 인기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음료인 망고주스와 라임모히또의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패키지 역시 컬러풀한 색상과 시원한 여름음료 이미지로 디자인해 주목도를 높였다.

오리온은 인기 스테디셀러의 여름 한정판 출시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제품 뒷면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설문에 참여하면 총 100명에게 포카칩 여름 한정판 제품 1상자를 증정한다. 오는 7월과 8월에도 여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스페셜 바캉스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오리온의 대표 제품을 이색 한정판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시즌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또한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을 맞아 ‘쿨썸머 플레이버’ 2종을 출시했다. 쿨썸머 플레이버는 △애플민트 △블랙소르베 2종으로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재출시된 플레이버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 여름 출시한 쿨썸머 플레이버 2종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시즌 제품도 있다. 코카콜라사는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에 복숭아향을 더한 ‘씨그램 피치’를 출시했다.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은 콜드브루 과일허브티 ‘납작복숭아차’를 선보였다.

식음료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MZ세대의 취향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식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MZ세대는 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취향을 극대화한 소비 패턴을 보인다”며 “이러한 소비 패턴에 맞춰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을 시즌을 맞아 속속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