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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소위 ‘윤석열 사단’으로 각종 경제범죄를 수사한 경력이 있는 이복현 부장검사가 금감원장에 내정되면서 금감원의 향후 역할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프리스핀 김병주 기자]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은보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직의 경우,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오늘 김주현 차기 금융위원장이 내정됐지만 아직 임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고승범 현 위원장이 임명 제청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로 분류되는 이복현 내정자는 그동안 검찰 출신 금감원장 후보로서 지속적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 1과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06년에는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현대차 비자금 사건등을 함께 수사하며 소위 ‘윤석열 사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16년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도 박영수 특검팀에서 윤석열 당시 검사와 함께 근무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검찰 재직 시절 주요 경제범죄 수사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의 준법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같은 금감원의 당면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신임 원장에 제청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출범 이후 최초의 ‘검찰 출신 원장’ 체제를 맞이한 금감원은 향후 감독과 제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검찰 출신 원장이 임명되면서 라임‧옵티머스 등 주요 금융 문제에 대한 재검증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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