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미국 LA다저스 구장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에서 참이슬과 테라의 광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김성아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현지 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에서는 최초로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부터 11년째 유지하고 있는 이 스폰서십을 통해 시즌 내 구장 LED 광고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즌 동안은 하이트진로 바를 운영한다.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청포도에 이슬 등 과일리큐르 4종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한다. 지난해부터는 LA다저스 팀 컬러에 맞춘 소주 칵테일, 소주 쏘 블루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색깔도 다저스의 팀 컬러에 맞췄고 청량감도 뛰어나 열띤 응원을 하는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난해 약 1만5000잔이 판매됐고 올해 또한 작년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국제복싱기구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리의 공식 후원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브랜던리는 현재 25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던리 선수 경기복에 ‘JINRO’ 로고를 부착하고 관련 굿즈도 하이트진로샵과 브랜던리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미국 시장 공략에 있어 탁월한 선택이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스포츠 마케팅 등 미국 현지 마케팅 전략을 강화랬다. 그 결과 2021년 미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5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마케팅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 오는 2024년까지 수출액 35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미국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고 그 중에서 메이저리그, 복싱은 특히 인기종목이다 보니 브랜드 노출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 기업으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미국 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