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가 가계대출 감소세로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 무료 게임 김병주 기자]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6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709조 528억원) 대비 4194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건 지난해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 반환에 따른 대출 상환으로 3조 546억원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1조 1081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1조 3784억원 감소하며 전체 대출의 감소세를 주도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설 연휴 기간동안의 대출 변동은 이번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를 반영해도 12월 말 기준 잔액보다는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집계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실제로 한은이 지난달 초 발표한 ‘2021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106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 무료 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