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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오미크론 확산세에 백화점·마트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김성아 기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유효기간도 적용돼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났다면 추가 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이 유지된다.
16일까지 계도기간이긴 해도 업계는 방역패스 적용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방역패스 적용에 맞춰 출입 관리 인원을 기존 200명에서 500명까지 2배 가까이 늘렸다”며 “태블릿PC 등 QR코드 관련 장비는 이전부터 준비돼 있던 것들을 사용했고 출입구를 1.5배 줄이는 등 방역패스 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귀띔했다.
백화점은 물론 마트도 마찬가지다. 마트업계 또한 방역패스 확인 절차 강화와 함께 직원들을 주요 지점에 추가로 배치하고 출입구를 막는 등 조치에 나섰다.
실생활과 밀접한 백화점·마트 출입에 방역패스가 필수가 되면서 곳곳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신촌 현대백화점 1층 입구는 방역패스 확인 절차를 안내하는 직원들과 대기 손님들로 북적였다. 특히 평일 점심 식당가를 찾은 어르신들이 QR코드 확인 방식을 어려워하면서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강 모 어르신은 데일리임팩트에 “이전에는 전화만 하면 출입을 할 수 있어서 어렵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휴대전화로 뭘 보여줘야 한다니까 도움 없이는 (백신패스를) 보여주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기를 하던 한 고객 또한 “어르신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입구부터 대기가 길어지니까 불편한건 사실”이라며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백화점·마트 측 또한 부담이 커진 것은 마찬가지다. 인력과 장비 증원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게 되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수록 유입 인원이나 매출에도 타격이 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정부의 방역지침은 따라야 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서 전체적인 확산세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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