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3일 임직원들에게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최고의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Top-tier) IB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조아영 기자]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과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연금 자산을 증대하는 ‘G. I. D. P. (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전략을 잘 수행하여 자기자본 10조를 돌파한 국내 유일의 증권사로 성장했다”며 “국내 최고의 초대형 IB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IB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덩치만 커져서는 안 되며 내실 있는 성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미래에셋증권의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 노력하며 변화와 혁신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올해 미래에셋의 비즈니스 전략은 양적·질적 초격차를 달성하는 ‘G. I. D. P 2.0’이다.

최 회장은 “첫째로 1등 규모에 걸맞게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1등이 되자”며 “모든 조직은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꾸준한 성과 모니터링과 자원 재배분, 조직 간의 협업을 통해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제고해 질적 성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두 번째 당부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암호화폐·블록체인·메타버스·NFT 등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을 언급하며 새로운 변화를 포착하고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 금융상품 방문판매, 퇴직연금 IPS와 디폴트옵션을 예로 들며 “차별화된 자산운용 및 컨설팅 역량과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먼저 준비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자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제도, 환경, 기술 등의 변화와 경쟁사들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주시기 바랍니다.

최 회장은 “셋째, 고객과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며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고객과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의미의 고객동맹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 수익률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누가 진짜 능력 있는 투자전문가인지 판가름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고객동맹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에 근간을 둔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경영 미션에 따라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미래에셋증권이 가진 열정과 도전, 혁신이라는 무기로 변화를 이끌 것을 강조하며 “지금의 변화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10년을 여는 기회가 될 것임을 꼭 기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G. I. D. P. 전략을 수행하며 증권사 최초로 2년 연속 세전이익 1조를 돌파하고 고객자산 432조, 해외주식 25조, 연금자산 24조, IPO 주관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큰 전략에 맞춰 방향을 설정하고 각 부문별로 구체화해 G. I. D. P 2.0를 실천해나가며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