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4월 19일 12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와일드 심볼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와일드 심볼 최태호 기자] 씨티씨바이오를 인수한 파마리서치가 기존 지배주주였던 이민구 전 대표의 지분을 시가보다 40% 가량 비싸게 매입해 일반주주와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미 경영권을 확보한 파마리서치가 이 전 대표를 챙겨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지난 10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 더브릿지로부터 장외매수 및 양수도 계약체결 방식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이 전 대표는 보통주 1주를 제외한 보유주식 9.41%를 전부 매각했다.
파마리서치는 그간 이 전 대표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선 이 전 대표와 표대결을 펼쳤으나, 당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하면서 경영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돌연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파마리서치와의 주식 공동보유를 선언하면서 분쟁은 끝났다. 에스디비의 지지를 받은 파마리서치의 당시 지분은 32.94%였다. 특히 에스디비인 관계사인 바이오노트도 함께 특별관계자로 추가됐는데, 바이오노트는 지난 1월 이 전 대표로부터 지분 5.92%를 매입한 상태였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번 주식 매각 이전부터 경영권 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에스디비 측이 파마리서치와 공동보유를 선언한 이후 파마리서치는 기존에 제기한 경영권 분쟁 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이 전 대표와 표대결에서 졌던 주주총회에 대해 주총 결의 부존재 소송을 제기하고, 해당 판결이 날 때까지 이 전 대표와 오성창 사내이사의 직무를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와 이 전 대표가 손을 잡았음을 알려주는 정황은 앞선 임시주주총회에서도 나타난다. 이 전 대표의 주주제안이 임시주주총회 안건에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삭제된 것. 반면 파마리서치의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파마리서치가 제안한 인사들은 지난달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 무사히 입성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가 파마리서치의 경영권 인수에 전격 협조한 셈이다.

이 전 대표가 파마리서치에 협조한 이유는 시가 대비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의 주식 매각가는 주당 1만원으로, 현재 7000원대 머물러 있는 시가 대비 40% 이상 비싼 가격이다.
지난 1월 에스디비 관계사인 바이오노트에도 동일한 가격으로 매각이 진행됐다. 공동 경영을 진행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와 에스디비가 이 전 대표의 지분을 나눠 매입해준 셈이다.
파마리서치가 이민구 전 대표의 지분만 비싼 가격에 매입해 주면서 일반주주와의 차별 논란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와일드 심볼에 “일부주주의 지분만 비싸게 사주는 건 이해상충과 차별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특수한 위치에 있는 주주와 일반주주를 구조적으로 차별하는 것은 잘못된 거래”라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씨티씨바이오 측은 대주주간 거래라며 확답을 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이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한 배경에 대해 “대주주간 거래 사항"이라며 "매각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비싼 이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로 새롭게 부임한 김신규 대표는 바로 직전까지 파마리서치의 현직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원권 기타비상무이사는 현재 파마리서치 경영전략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이들은 이민구 전 대표의 지분 매입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셈이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이후 아직 이렇다할 경영계획을 밝히지 않는 상태다. 회사 측은 별도의 경영계획을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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