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급했으면…나랏돈 1.5조로 GPU 1만장 산다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안태현 인턴기자] 정부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 가운데, 예산 중 인공지능 부문 대부분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들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경으로 편성된 AI 예산 1조8000억원 가운데 1조4600억원을 써서 연내 GPU 1만장을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에 뒤처진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다. 정부는 엔비디아의 H200과 블랙웰 제품을 구매하며, 이는 올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활용할 전망이다.
◇中 선박에 입항수수료 때린 美…K조선 수혜?
미국이 중국산 선박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17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된다. 금액은 톤당 50달러로, 매년 인상되며 2028년에는 톤당 14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중국 외 기업의 선박이라도 중국에서 건조했으면 지정일부터 톤당 18달러를 내야 한다. 이 역시 2028년까지 톤당 33달러로 인상한다. 업계는 USTR의 조치로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 조선업체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세운 '관세 폭탄'…전기차 생산 또 중단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재차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30일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주요 시장인 독일 등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두 모델의 4월 주문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차종별 무이자 혜택, 독일과 영국에서는 계약금 지원 혜택을 주고 있으나 실적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전기차 수요가 급락해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5일 간 중단한 바 있다.
◇트럼프 '파월, 내가 원하면 아웃"…'관세경고'에 열받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내가 그(파월)에게 (사임을)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느 시점에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의 관세 파장 관련 연설을 문제 삼으며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법조계는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은 없다고 보는 입장이 다수다.
◇이재명 "문화수출 50조원 시대 열겠다"…글로벌 '빅5'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5로 거듭나겠다"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문화재정이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미래에셋증권…NXT 프리마켓 ‘먹통’
키움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주문 오류로 인해 매매거래가 지연되며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HTS·MTS) 오류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가 오전 8시부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여분 뒤부터 신규 주문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지연된 주문 건에 대한 정정·취소가 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는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미래에셋증권에서 두 번째 발생한 오류다.지난달 4일에도 HTS와 MTS에서 주문 체결 조회가 지연된 바 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폭싹' 덕 봤수다…넷플릭스 깜짝 실적
넷플릭스가 1분기(1∼3월) 매출이 105억4300만달러(약 14조9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달성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매출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도 33억4700만달러(약 4조7524억원)로 전년대비 27%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31.7%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큰 손실을 우려하는 가운데,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넷플릭스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되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한편 넷플릭스는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효자 콘텐츠 중 하나로 '중증외상센터'와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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