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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지헌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오는 11일 미국 양자컴퓨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 이후 두 번째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에는 알파벳(구글),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코히런트, 퀀텀컴퓨팅,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10개 기업이 편입될 예정이다.
알파벳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했고, 아이온큐는 상온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리게티컴퓨팅은 제조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자 어닐링 기술 선도기업 디웨이브퀀텀, 양자장비기업 코히런트, 광전자 기반 기업 퀀텀컴퓨팅, 엔비디아, 브로드컴도 편입된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의 법칙을 활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다.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기존의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분야에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초로 위상초전도체를 활용한 양자칩 '마요나라 1'을 개발하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양자컴퓨팅은 상용화의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상용화 될 경우 인류의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기존 산업에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의 AI 사례만 보더라도 게임체인저의 등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은 완전한 상용화가 아닌 초기 확산기부터 나타나게 되므로 양자컴퓨팅 기업의 리레이팅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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