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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2월 21일 08시 20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 다운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다운 김현진 기자] 인창개발이 가산동 일원에서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착공 시기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착공 및 분양 시기 확정에 애를 먹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중 착공에 돌입, 1년 뒤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창개발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10월 본PF 전환 후 4개월째 착공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본PF 전환 당시 올해 초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착공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으로 연기한 것이다.
인창개발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서 2개의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LG전자 A·B연구소 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철수하며 매물로 나온 부지를 인창개발이 인수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A연구소와 B연구소 시행사는 각각 인창개발과 코아셋디앤씨다. 코아셋디앤씨는 김영철 인창개발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인 점을 고려하면 두 곳 모두 인창개발이 시행하는 셈이다.
해당 사업장에 자금 조달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총 8700억원 규모의 본PF 전환에 성공했다. 본PF 규모는 가산A연구소와 가산B연구소 각각 4500억원, 4200억원이다.
문제는 사업성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착공 일정도 미뤄지며 수익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본PF 전환 당시 현대건설은 올해 초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착공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LG전자 연구소 부지를 너무 비싸게 산 것이 패착"이라며 "현재 지식산업센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얼마나 손해를 덜 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가산동 개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만큼 지식산업센터 대신 오피스 개발로 선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대건설은 현재의 개발 계획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착공 일정을 조율 중으로 현재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위치가 서울인 만큼 착공 후 분양하는 방식을 고려 중으로 지식산업센터 개발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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