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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프리스핀 김현진 기자] 크로스일사삼홀딩스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공급예정인 '호반써밋골든스카이'가 언제쯤 착공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큰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사업이다 보니 건축계획 변경 등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밑작업이 원활치 않은 게 착공 지연 이유로 관측 중이다. 문제는 개발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3년 가량 늦어진 터라 건축계획 등을 변경해도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크로스일사삼홀딩스는 지난해 8월 호반써밋골든스카이 관련 본PF 리파이낸싱에 성공했고, 현재 대구광역시와 건축계획 변경을 위해 협의 중이다.
이 회사가건축계획을 변경하려는 것은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변경계획안에 소형 평형을 중대형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까닭이다.실제크로스일사삼홀딩스는 당초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 공동주택 678가구와 오피스텔 152실 등 총 8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100가구 가량 줄어든 7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분양 위험 지역인 만큼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 평형 가구수를 줄이고 대형 평형 가구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전체 분양가구가 줄어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크로스일사삼홀딩스는 본PF를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대주단이 대거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트레쥬어마운틴제일차와 유니버스황금제삼차, 유니버스골드제일차 등이 새로운 대주로 합류했다.트레쥬어마운틴제일차는 트렌치 A-2 대주로 20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해 자금을 공급했고 유니버스황금제삼차와 유니버스골드제일차는 각각 6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앞선 대주였던 특수목적법인(SPC) 골드로드제사차는2021년 11월 26일부터 3개월마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및 발행하는 구조로 2026년 11월 26일까지 총 20회차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2024년 8월 26일 제12회차를 끝으로 발행을중단했다.
이와 관련해골드로드제사차ABSTB 주관사였던 유진투자증권관계자는 "지난해 8월 대출금을 모두 상환받으며 현재 청산을 진행 중으로 유동화증권 발행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호반써밋골든스카이 사업장은 자금 조달 이슈는 없지만, 착공 지연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로스일사삼홀딩스는 본PF 전환 당시 대출만기일을 60개월로 설정했다.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로 설정함에 따라 준공기한이 2029년까지 3년 가량 늘어났다.
문제는 이자비용이다.크로스일사삼홀딩스의 이자비용은 ▲2021년 1719만원 ▲2022년 183억원 ▲2023년 3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최초 본PF 전환 이후 3년 간 500억원가량을 이자비용으로 사용했지만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보니 앞으로도 수백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호반써밋골든스카이는 인허가 과정에서 건축계획이 변경되는 부침을 겪었으며 여전히 착공 일정이 미정인 상태"라며 "전체적인 사업기간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체적인 개발수익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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