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플레이 김현진 기자]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해소됐지만 수익성엔 물음표가 붙고 있다.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해 대규모 할인 분양을 한 탓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상환이 시급한 상태로 개발을 통한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시행사인 대치176PFV가 미분양 물량에 대한 할인분양을 진행한 끝에 78가구 가운데 76가구 판매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위치한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는 지하 2층~지상 12층 1개 동 78가구 규모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시공을 맡은 단지로 2023년 11월 최초 분양을 진행했지만, 전 가구가 미달됐다.
지난해 1월 준공을 완료했지만, 미분양 물량은 해소되지 않았고 PF 대출금 상환에 차질을 빚으며 같은 해 4월 공매에 넘겨졌다. 당시 8회에 걸쳐 가구별 공매를 진행했지만, 낙찰 가구수는 3가구에 그쳤다. 1회차 최저입찰가는 1868억원, 마지막 회차 최저입찰가가 970억원까지 낮아졌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다.
미분양 리스크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치176PFV는 30% 할인 분양을 진행했다. 최초 분양가가 11억7000만~23억3600만원(펜트하우스 제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8억1900만~16억3520만원에 매각한 것이다. 대규모 할인 분양을 진행해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했던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도 "지난해 공매를 진행했을 때는 3가구 낙찰에 그쳤지만, 할인 분양을 진행한 결과 73가구가 팔렸다"며 "현재 2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가구가 팔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시행사가 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할인분양을 통해 얻은 분양수익은 모두 PF 대출금 상환에 사용되는 까닭이다. 대치176PFV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유동성 장기부채는 936억원이다. 할인 분양을 통한 분양수익은 900억원대로 추정, 대출금 상환도 빠듯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분양 물량을 소진한 게 다행일 정도로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치176PFV는 이스턴투자개발(42.9%)과 대우건설(42.9%), 키움증권(7.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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