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2월 19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무료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이태웅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계가 금융위원회에서 수립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연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자금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가 그동안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터라 법인투자자의 시장 참여에 따른 사업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19일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가상자산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이른바 김치코인(국내재단이 발행한 비주류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이 높다"며 "법인은 자산 다각화 차원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할 텐데 이를 가상자산거래소 입장에서 바꿔보면 새로운 거래 축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관계자의 설명대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계가 법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에 주목하는 배경은 편중된 거래 비중과 무관치 않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개인 투자자의 '단타 매매(초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에 따른 거래수수료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에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 비중이 비주류 가상자산 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실제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두 개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은 11.98%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두 개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은 각각 43.50%, 34.89%로 집계됐다. 거래소 별로 개인 및 법인 투자자의 비중은 알 수 없다. 다만 리스크 헷징을 위해 주요 가상자산을 사들이는 법인 고객의 유무가 거래 비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가상자산거래소 업계에선 법인 단위의 가상자산 거래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법인 고객이 자산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핵심 가상자산을 주기적으로 매입한데 따른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비트만 보더라도 1조원에 육박하는 추가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이날 오전 업비트에서의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규모가 4128억원인 점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현재 두 개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이 법인 자금 유입에 따라 코인베이스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법인 고객이 추가로 사들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은 7894억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수수료 0.05%를 대입하면 업비트가 하루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추가 수수료는 395억원이다. 이를 다시 월(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조185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법인 자금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에도 유망 가상자산에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의 우량주격인 종목이 형성될 수 있다"며 "우량 종목은 소수 개인 투자자에 의한 시세조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래소 거래 환경을 안정화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허용되는 만큼 현재 시점에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법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 등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가상자산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등 논의 결과를 종합해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수립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검찰·국세청 등 법집행기관과 학교·기부단체 등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 등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문투자사, 일반법인 등에게 가상자산 투자를 단계적·시범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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