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 최태호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피노가 최대주주인 CNGR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피노는 오는 2026년까지 전구체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피노는 지난 19일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의 '기업민국'에 출연해 향후 사업 구상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기업민국은 성장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아이템,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르면 피노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6월 중국 전구체 생산 기업 CNGR로 변경됐다. CNGR은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이다. 전세계 전구체 중 64%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CNGR이 그중 20%를 생산하고 있다.

김동환 피노 대표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에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전구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며 “오는 2026년까지 국내 공장을 런칭, 자체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26년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2026년말부터 전구체 자체 생산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피노는 CNGR로부터 전구체 위탁가공을 받고 있다.

전구체는 전기차의 이차전지 배터리 내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70%를 구성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된다.

김 대표는 “전구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며 “물론 캐즘으로 시장 성장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업계에선 자동차의 전동화를 거스르지 못할 추세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지난 2021년 51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31년 483억32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구체 사업 시작 이후 피노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피노는 지난 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피노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40%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피노는 2026년부터 전구체 자체 생산에 들어가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걸로 보고 있다.

피노는 이차전지용 전구체뿐 아니라 ESS(에너지 저장 체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활용되는 전구체도 취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전구체는 니켈과 달리 코발트가 주원료다. 김 대표는 “해당 분야 전구체도 CNGR이 전세계 1위”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이차전지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 원료 거래사업 등도 최근 시작했다.

향후 미래 먹거리로 삼은 건 전기차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수익성도 크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간 폐배터리 재활용은 크기가 작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면서도 “전기차에는 휴대폰, 태블릿 배터리 수천개 크기의 배터리가 들어가 폐배터리 활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SS, 가로등 등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방안, 유가금속들을 분해해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기업의 한국업체 인수의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아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도 “중국 회사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