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최태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지배지분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해외 기관투자자 주주들이 오는 12일 두산에너빌리티 임시 주주총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지배지분의 분할합병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해외기관투자자는 △미국 최대 연금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CalPERS) △캐나다 공적 연금(CPPIB) △브리티시 컬럼비아 투자공사(BCIMC) △모건스탠리 산하의 캘버트 리서치&매니지먼트 △뉴욕시 5개 연금 등이다.
특히 캘버트 리서치&매니지먼트는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논리가 설득력이 부족하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불리해 보인다”며 구체적인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운용 대표는 “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가 지금이라도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분할합병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분명한 이해충돌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적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병분할 결정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전체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최선이 아닌 방안”이라며 “국민연금 수탁자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해외의 유수 연기금들과 함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에서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8일 회사분할합병 결정을 재공시했다. 당초 두산그룹은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넘기는 사업 재편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분할합병 비율을 두고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지난 8월말 분할합병을 중단했다. 이후 10월 분할합병 비율을 조정해 사업재편을 재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8일 공시에는 3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합병 비율이 적정성을 확인받았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합병 여부는 오는 12일 주총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구성은 △두산과 특수관계자 30.67% △국민연금 6.85% △소액주주 64.56% 등이다. 합병을 반대하는 해외 기관투자자와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분 5% 미만을 보유해 지분율이 별도 공시되지 않고 소액주주 지분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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