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하기 한나연 기자] 금호건설이 20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아테라'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올해 분양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3분기 선제적·보수적 손실처리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지만 분양 호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는 'V자형'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3분기 영업손실 15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금호건설은 선제적·보수적 손실처리로 4분기부터는 'V자형'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5190억원) 대비 25.4% 감소한 387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8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이 선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올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아테라를 선보이면서 분양 성적은 순탄하게 이어가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6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에 첫 적용되면서 4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인천 검단 아테라 자이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등 분양 단지 대부분이 청약 미달 없이 완판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금호건설의 올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서비스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주택·개발이 44.1%, △토목‧플랜트‧환경 30.1% △건축 19.9% △해외 4.5% 등으로 주택사업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올해 고금리, 고물가로 국내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 같은 매출 구조는 중견건설사들에겐 다소 부담일 수 있다. 금호건설의 올 3분기 원가율은 13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호건설은 최근 문제가 되는 미착공 PF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 등 추가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호건설의 매입채무는 3414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251억원 줄었으며 차입금도 직전 분기 대비 337억원 줄어든 30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금호건설은 올 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제·보수적 손실 처리로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근거다.
금호건설 측은 "공사비 급등 시기 이전에 수주한 사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증액분이 반영된 신규사업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내년엔 건실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흑자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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