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호영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직접 수습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구영배 대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습책도 못 내놓은 상태인데 당연히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자금을 확보해 실질적인 수습안을 가지고 나서고 싶은데 쉽지 않다"며 "조금만 더 양해해달라"고 했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를 고려하고 있는지, 중국에 묶인 자금 600억원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정산 지연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구영배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한번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도피설 등 여러 추측과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밝힌 입장 등을 감안하면 최근에 큐익스프레스 대표를 사임한 것도 티몬·위메프 사태 수습과 당초 구상한 한국 이커머스 운영과 방향 수정 등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
전날(27일) 티몬 현장 환불을 진행하며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최근 소재는 모르지만 구영배 대표는 이번 주(7월 넷째주)까진 한국에 있었다"고 밝힌 상태였다.
현재 티몬·위메프 현장 소비자 환불은 사측 약속으로 중단된 상태다. 몰려들었던 소비자들은 27일 오후 위메프엔 10여명, 티몬엔 20여명 남짓 남고 대부분 해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메프는 지난 24일 저녁부터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 몰려온 피해 소비자들에게 25일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진행해 26일 새벽까지 약 2000명 이상에게 입금을 마친 후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
신사동 티몬 입주 사옥에도 피해자 수천명이 몰려들어 26일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다. 티몬은 27일 새벽까지 약 260~270여명에게 10억원 가량을 지급했다. 티몬이 이 이상 집행 불가 상황을 전하면서 피해 소비자들은 대거 귀가했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날(27일) 티몬 환불 현장에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추가로 10억원 상당 자금이 확보돼 순차로 환불을 더 진행하려고 한다"며 "자금이 확보될 때마다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설득했다.
권도완 본부장은 추가 환불을 약속하고 29일 오후 4시 피해자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제안했고 대표들은 협의 끝에 수용했다. 피해 소비자들은 27일 오전 11시30분경 서로 간 연락처 명단을 작성한 다음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현재 자금 집행 등은 류광진 티몬 대표를 통해 정리된 것"이라며 "류 대표는 자금 확보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큐텐의 600억원 지원설에 대해서는 "중국에 있는 자금이다. 하지만 바로 빼올 수가 없어 대출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영배 대표가 써야 하는 것이니 어디에 얼마나 주겠다는 건 아직 듣지 못했다"며 "이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정확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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