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과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뤄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SK그룹은 그간 총수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판결 이후 온라인 상에서 가족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담긴 판결문 내용이 확산되자 지난 1일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판결문 최초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 이후 노태우 비자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번지자 지난 3일 SK그룹은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소집해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입장 발표 역시 이와 유사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앞서 밝혔듯 상고 등 향후 법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최태원)가 피고(노소영)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