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김병주 기자]전국 36만명, 국내 전체 금융자산의 20%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상위 1%'. 나는 언제, 어떻게 하면,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 데일리임팩트 '대한민국 부자포럼.' 오는 6월18일까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상속 및 증여세는 더 이상 일부 소수 부자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어도 이제는 상속 및 증여세를 걱정해야 합니다. 특히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세금 규모가 엄청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증여및 상속세 신고 때문에 찾아오는 고객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세금 규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국현 세무회계법인 유정 대표 세무사는 데일리임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상속과 증여에 대해 고민의 질이 달라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상속‧증여는 이제 현실, 누구나 준비해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상속세 대상자는 1만9506명으로 2018년(8449명)에 비해 2.3배 늘었다. 4년 사이 1만명 이상 급증한 것이다.
증여 및 상속세 전문인 김 세무사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의 국내외 주가 상승, 가상화폐 돌풍 등 자산가치가 급격히 오르면서 우리 사회의 부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고민은 증여와 상속에 따른 세금이 생각보다 과도하게 나올 것 같다는 두려움입니다. 증여세와 상속세는 전제와 변수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금방 계산해서 얼마라고 답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김 세무사는 “최근에는 상속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상속받은 부동산을 팔아야 한다면서 찾아오는 사례도 많다”며 “세금폭탄을 피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간의 사소한 계좌이체도 증여나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자녀가 결혼할 때 도와주고 싶지만, 세금폭탄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상속과 증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절세와 속도, 빠르게 시작해야”
김 세무사가 말하는 상속‧증여의 핵심 키워드는 제대로 된 전략과 시간이다. 올바른 전략을 토대로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여와 상속을 준비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단언했다. 예전에는 상속과 증여를 실행해야 하는 노년층이 돼서야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른 시점에 상속‧증여를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세무사는 “물론 70대 이후에도 상속에 대한 대비는 가능하지만 상속에 대한 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여러 가지 절세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최근에는 자녀 출산 이후 미성년자 시점에 빠르게 증여를 해서 그 자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해주는 사례도 있다”라며 “최소한 부모님 나이대인 60대, 빠르면 50대부터 증여와 상속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을 짜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일찍 준비한다 해도 제대로 된 전략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일 뿐이다.
“증여 및 상속세를 줄이는 핵심은 증여세 대상이 아닌 재산을 서둘러 증여하는 것입니다. 성인 자녀에게는 10년간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10년 주기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이 아주 기본적인 요령인 거죠”
상속‧증여 재산 규모가 큰 경우에는 더 정밀한 전략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세무사는 “사업을 하는 경우 가업상속증여 규정을 활용하거나 가족법인을 설립해서 증여와 상속을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무엇보다 미리미리 절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