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관련, 슬롯무료게임외교를 지원하고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배터리셀 공장을 찾았다.

[딜사이트슬롯무료게임TV 김현일 기자] 현대차그룹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56.5%를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6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에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계기로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장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략을 중간 점검하고, 아세안 진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정 회장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는 온라인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다. 향후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 국가다. 잠재력이 큰 이 지역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덕분에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성과가 가시화 됨에 따라, 밸류체인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가 된다.

나아가 전동화 전환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대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5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원자재 조달-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충전 시스템-배터리 재활용을 아우르는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전동화 전환 주도권을 확보한 뒤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이 아세안에 집중하는 이유는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현재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아세안 국가들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 슬롯무료게임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양국의 자동차 분야 슬롯무료게임 협력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완성차 생산을 위한 철강 제품과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을 무관세 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보다 낮은 세율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슬롯무료게임 교류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면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