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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감산에 따른 수급 개선 등 반도체 업황이 바닥이라는 인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현 기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554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1조64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 동안 삼성전자를 1조735억원 어치, SK하이닉스를 449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삼성전자는 한주간 6% 넘게 올라 6만8000원선까지 상승, 7만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한주간 10%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하반기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개선되며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수요의 계절성과 주요 공급업체들의 감산 정책 영향이 맞물려 올해 3분기부터는 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D램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세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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