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공모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000억원대 총 공모액을 기록하며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두 증권사 모두 조단위로 추정되는 IPO 대어의 상장 주간사를 맡고 있어 하반기에도 IPO시장 왕좌를 둔 양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총 공모액은 1081억원, 1067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1, 2위에 올랐다. 뒤를 잇는 삼성증권(561억원) △한화투자증권(504억원) △키움증권(488억원)의 공모액 규모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IPO 증권사 공모액은 대형 IPO 상장 기업의 부재로 전년 대비 90% 이상 급감한 6883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IPO 가뭄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1000억원 수준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오브젠(139억원) △제이오(520억원) △나노팀(266억원) △마이크로투나노(155억원) 등 4개사의 IPO 상장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동안 △한주라이트메탈(201억원) △스튜디오미르(195억원) △LB인베스트먼트(235억원) △에스바이오메딕스(135억원) △트루엔(300억원) 등 5개 기업의 상장 주간사를 맡았다.
특히 하반기 조단위 대어급 IPO 공모가 예정돼 있어 두 증권사의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IPO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 △서울보증보험(2~3조원) △에코프로머터리얼즈(1~2조원) △두산로보틱스(1조원)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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