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CJ제일제당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감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소비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감소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토너먼트 황재희 기자] 식품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21%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바이오(-89.4%), FNT(-9.2%) 등 신사업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사료 축산 독립 법인인 F&C는 이번 분기에 적자전환했다.
다만 해외 식품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1분기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CJ제일제당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원가혁신을 추진하고 바이오∙FNT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한다.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매출 4조4081억원, 영업이익 15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8%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줄어든 25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 증가한 7조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 사업 부문은 올 1분기 매출 2조7596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어들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 원가 부담이 지속된데다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제품 판매량 감소가 겹치며 수익성이 나빠졌다. 다만 해외 식품사업 실적 호조로 전체 매출은 소폭 늘어났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영업이익은 50% 이상 늘었다.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 롤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30%, 유럽에서 41% 가량 매출이 늘었다. 미국은 기업대소비자간거래(B2C) 채널에서 만두 매출이 46% 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피자 매출도 28% 가량 늘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올 1분기 전년 대비 6.6% 감소한 8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4% 줄어든 128억원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라이신 등 대형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푸드앤뉴트리션 테크(FNT)사업도 수요 정체로 매출 1745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기록해 각각 16%, 9.2% 감소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6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467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높은 곡물가로 축산 부문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주요 사업국가인 베트남의 양돈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제품과 핵심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외 식품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토너먼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