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지난해 주춤하던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주식투자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저액 배팅 최지호 기자] 지난해 실적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국내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로 실적제고 및 MZ세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 평생 고객 유치까지 노린다는 입장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74억5977만달러(114조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것이다. 외화주식(633억1590만달러, 약 82조원)과 외화채권(241억4388만달러, 약 31조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3% 늘어났다
외화주식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85.7%를 차지했다. 결제금액에서도 미국주식은 압도적이다. 올해 1분기 미국주식 결제금액은 665억달러로 전체(699억7771만달러)의 95%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주식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9.8% △2021년 92.9% △2022년 94.7%다.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이 사그라 들면서 주춤하던 해외주식거래가 올들어 이처럼 다시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의 경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증권사별 KB증권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주식 이용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외주식은 연간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해 수익 발생 시 양도소득세 2%가 부과된다. 과세 대상이 될 경우 매년 5월 관할 세무서를 통해 자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붙는다. 이러한 서학개미들의 수고 및 어려움을 경감하는 것이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의 목적이다.
메리츠증권도 지난달부터 오는 14일까지 신청 고객 대상 무료 세무신고를 대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세무법인과 제휴해 신고를 대행해준다. 하나증권도 신고대행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최근 키움증권·토스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메리츠증권 등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증권과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독점계약이 지난달 7일 만료되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주간거래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최근의 미국주식 투자자 유치 경쟁의 또다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 투자 수요가 더욱 커지는 주요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양도소득세 등 세금 납부를 도와주는 것은 향후 잠재 고객들의 접근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저액 배팅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