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현대엘앤씨(현대L&C)가 프리미엄 건자재 라인을 다양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황재희 기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엔지니어드 스톤 브랜드 칸스톤에 이어 오피모 컬렉션을 추가해 석재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엘앤씨는 오피모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말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를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선보이는 등 인지도 확대에 주력한다.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한 오피모는 기존 천연 석재에 비해 긁힘, 깨짐 현상이나 색상 불균형이 적어 건자재로써 안정성과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탈리아 브레톤사의 최신 멀티 압축 설비를 적용해 천연석 규암과 유사한 적층 무늬를 살리고 일반 크기보다 28% 다 큰 대형 사이즈도 출시되고 있다.

오피모와 함께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R-900은 유럽 3대 PVC 창호기업인 독일 레하우사와 공동개발한 최상위 등급 제품으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미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수주를 확정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레하우 R-900은 최근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서울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아파트 1100여 세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며 "오피모 컬렉션과 더불어 고급 아파트 대상 프리미엄 건자재 라인으로 주력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엘앤씨는 지난해 말부터 프리미엄 건자재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실크벽지 큐브에 이어 층간소음 특화 마감재 소리지움 장판, 포포미 차음매트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제품 출시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호황이라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 비중인 47.5%로, 특히 수도권이 7만5114가구를 차지해 전체 물량의 5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론칭한 오피모 콜렉션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앞서 지난 1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3에서 선보인 결과, 시범 생산한 초도 물량이 미국 주요 지역에 납품되기도 했다.

김형석 현대엘앤씨 영업본부장(상무)은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