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언팩을 개최하고, 올해 첫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을 공개했다.
[변윤재 기자] 갤럭시S23에 대해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상반기까지 악화된다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생활가전과 슬롯머신 무료게임 토너먼트에서도 묘수가 없어서다. 매출의 30% 가량을 책임지는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중요도가 커졌다. 다만,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바 형태의 제품은 브랜드별 특장점이 옅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강점이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정점을 공유하다(Share the Epic)’라는 부제처럼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신제품에 최적화 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향상됐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사용 환경이 개선됐다. 특히 카메라는 화소 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후면에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디스플레이의 비전 부스터를 향상시켜 조명에 관계없이 밝기와 색 대비를 조절해 시인성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늘렸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제공한다. 주변 조명 상황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는 세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시인성을 더욱 높이고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억 화소 카메라…강력해진 울트라
이번 신제품의 핵심 모델은 울트라다. 지난해 노트 시리즈와 통합된 울트라는 ‘최고 중의 최고‘라던 노 사장의 호언장담처럼 가장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구현한다.
전작은 전면에 40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엔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광학 3배 줌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0배 줌 1000만 화소 카메라 등 4개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울트라는 전면에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가 들어간 대신 후면에는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이에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이 개선돼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된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면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한다. 섬세하고 고해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 각도를 2배 높여 손의 흔들림을 안정화시키고 움직이면서도 피사체를 보다 깨끗하게 찍을 수 있다.
8K 동영상의 경우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 프레임(fps)의 촬영을 지원해 더 선명하고 부드럽게 촬영할 수 있다. 광각 앵글이 넓어져 영화 같은 느낌의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6.8인치 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는 물론, 와이파이 6E, 초광역대(UWB) 기술, S펜 수납 등 전작의 강점도 계승했다.

모바일 AP 최적화…인물 쵤영 기능 향상
S23 시리즈 모바일 AP는 제품에 최적화 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신제품 핵심 기능에 맞춰 개선했다. GPU는 전작 대비 41%, NPU는 40% 이상 향상됐다. 게이밍 시 반응속도가 빨라졌고, 사진 촬영을 할 때 전력 소모를 최소화 했다. 전작의 발열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게 베이퍼 챔버 크기를 키웠다.
개선된 카메라 센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이토그래피의 경우,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도 노이즈를 줄여준다. 동영상은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를 고도화 했다.
인물 촬영도 진일보했다. S23 전 모델이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피사체와 배경을 섬세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는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해 야간 촬영 시에도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여기에 AI 물체 인식 엔진이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이 가능해졌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 초당 30 프레임(fps)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광각 뿐만 아니라 초광각, 셀피에도 슈퍼 HDR이 지원돼 역광에서도 고품질의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 RAW 역시 개선됐다. S22는 원본 해상도를 1200만 화소까지 지원했지만, S23은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한다. 사용자는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고용량의 원본 파일을 저장한 뒤 디테일까지 쉽게 편집 가능하다. 특히 앱에서 다중 노출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 사진 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만으로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S23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까지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를 개선해 세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야외에서의 시청환경을 나아졌다.
모든 모델이 후면에 컨투어컷 대신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해 카툭튀가 사라졌다. 삼성 녹스 볼트로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같은 개인정보를 별도의 공간에 저장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보안·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하는 앱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중인 앱이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도 직접 선택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다. 울트라는 5000mAh에 효율을 높여 더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 플러스와 기본은 200mAh씩 늘어난 4700mAh, 39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울트라·플러스 모두 45W의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플러스와 기본은 5000만 화소 카메라에 6.6형인치와 6.1인치의 FHD+ 120Hz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S23는 1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로 출시된다. 삼성닷컴 구매 시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스카이블루∙레드∙라임이, 기본과 플러스는 그라파이트∙라임이 추가된다.
기본과 플러스는 8GB 램을, 울트라는 12GB 램을 제공한다. 가격은 기본의 경우, 256GB 115만5000원, 512GB 127만6000원이고, 플러스는 256GB 135만3000원, 512GB 147만4000원이다. 울트라는 256GB 159만9400원, 512GB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 전용인 1TB는 196만2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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