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유통기한보다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더 긴 거 아닌가요?"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20대 A씨는 '식품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과 유통기한의 차이를 아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소비자 대부분은 "뉴스에서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장을 직접 보러다니는 소비자거나 식품 안전에 대해 관심이 높은 소비자라면 연령대와 관계 없이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마트, 슈퍼 등에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문이 비치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가 찾은 대형마트 식품코너 입구에는 "식품의 판매 허용 기간인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에서 보관방법 준수 시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의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표시제로 변경한다"라고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다.

소비자의 인식과 달리 정작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을 표시한 식품을 찾기 어렵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경우, 일부 제품에만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표기돼 있었다. 이마저도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적힌 상품과 유통기한이 명기된 상품이 뒤섞여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마트를 돌아보며 확인한 결과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동원F&B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제품 가운데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표기된 경우는 드물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마트는 피코크, 노브랜드 등 PB브랜드만 2000여가지가 넘는데, 상품별로 제조사가 다르고 이미 만들어진 패키지 재고분도 소진해야 교체 가능하다 보니 일부 신제품 외에는 기존의 유통기한이 적힌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가 제도 유예기간인만큼 이 기간안에 PB제품 패키지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전부 변경하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NB브랜드 역시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패키지로 교체하도록 관리할 예정"라고 말했다.

리브랜딩을 하지 않는 이상 제품 포장재는 디자인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들마다 포장재를 여유있게 비축해놓는다. 재고를 소진해지 않으면 교체와 폐기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탄소 저감 기조에 역행하는 일이기도 하다. 정부도 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해 유통기한이 표시된 포장재를 당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미 유럽 등 해외에서는 유통기한 대신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널리 쓰이고 있다"며 유통기한 대신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바꿀 경우 버려지는 식품양이 줄어들어 식품 폐기 관련 사회적 비용 부담을 덜고, 환경적으로도 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식품업계가 포장재 교체를 서두를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설정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을 얼만큼 늘려야 할지 가늠할만한 실험사례들도 제한적이다. 자칫 잘못 표기했다가는 행정처분을 받는 것은 물론,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나 납품받은 공급처와 법적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영업자를 대상으로 주요 식품에 대해 권장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도 많고 재료나 포장 상태에 따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알고 있다"며 "기존의 유통기한을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변경하면 기간을 얼마나 더 늘려야 할지 검토중이지만 쉽진 않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연구센터가 지난해 조사해 발표한 '식품 유형별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설정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식품군이라도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제각각이다. 원재료나 제조 방법 등 생산 과정 특성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밀봉 등 포장재질, 상온·냉장·냉동과 같은 보관 및 유통 온도 등 다양한 변수가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설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령, 같은 빵류라 하더라도 부재료가 무엇인지에 따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달라진다. 땅콩버터빵은 유통기한이 7일에서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10일로 3일 늘어나지만, 딸기잼과 초쿄가 함유된 빵은 기존 40일에서 54일로 14일 더 늘어난다. 반면 보리나 팥앙금이 함유된 빵은 유통기한도 7일이고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도 7일로 동일하다.

두부류 역시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에 편차가 있다. 밀봉포장된 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이 21일이었으나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27일로 6일 늘어난다. 순두부류는 14일에서 21일로 7일 늘어난다. 반면 백태가 함유된 가공두부의 경우 유통기한 7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8일로 큰 차이가 없다.

햄류의 경우 닭가슴살과 천연향신료가 함유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35일에서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53일로 18일 늘어나고, 돼지고기가 함유된 프레스햄은 20일에서 23일로 3일 더 소비할 수 있다. 반면 돼지고기와 자연치즈로 만든 소시지는 13일에서 14일로 하루 늘어나는데 그친다.

유통기한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동일한 식품도 있다. 치즈와 과일만 들어간 샐러드는 유통기한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6일로 같다. 소금이 들어간 반숙란의 경우도 유통기한도 15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도 15일이다. 편의점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역시 재료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유통기한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사실상 동일하다.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유통기한과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구분에 앞서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품 유통 과정에서 변질을 막기 위해 엄격히 관리·통제하고,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식품별로 보관법을 실천할 때 제도적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관 온도, 장소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우유가 대표적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오픈형 냉장고에 우유를 보관하고 있다. 냉장 온도가 잘 유지되는 안쪽과 입구쪽 중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에 따라 맛이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구입 이후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생협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상온에서 보관해도 되는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잘못된 관리법을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필요할 때 구입하는 게 최선이지만, 1~2인 가구가 늘어난 요즘 구매 후 바로 전량 섭취하기란 불가능하다. 가정 내에서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