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동원F&B가 치즈 전 제품을 내년 1월1일부터 인상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황재희 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 F&B는 내년 1월부터 치즈, 크림을 비롯한 유제품 50여종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0% 내외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인상 품목은 슬라이스 치즈 31종, 피자치즈 11종, 스낵치즈 1종, 자연치즈 1종, 크림 3종 등이다. 현재 각 유통 채널별로 품목에 따른 인상률을 협의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원재료 상승 등으로 인한 생산비와 물류 비용 증가 등으로 제조 원가가 높아져 공급가를 올리게 됐다"며 "다음주 중 채널별로 구체적인 인상률과 관련한 공문을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치즈의 경우 수입 원료 비중이 높은 점이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이 됐다. 수입 치즈는 주로 덴마크,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기상 이변으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데다 높은 사료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으로 치즈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해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라 수송이 차질을 빚으며 물류비도 증가했다.
이에 매일유업도 지난 2월 치즈 제품을 4~10% 가량 올렸고, 7월부턴 일부 원재료를 바꿨다. 뉴질랜드산 체다치즈와 덴마크산 모짜렐라치즈의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자, 미국산 원료로 변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동원F&B는 주력 제품인 캔참치와 우유 가격을 이미 인상했다. 지난달 원윳값 인상에 따라 주요 유제품 기업들이 평균 6~10% 가량 흰 우유 가격을 올린 가운데 동원F&B도 우유 가격을 평균 5~11% 인상했다. 동원참치 등 캔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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