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원·달러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의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19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원화 강세와 외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맞물려 전 거래일 대비 7.31p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상현 기자]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19.1원 내린 1299.7원에 마감했다. 이 날 1301.1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307.8원까지 상승한 뒤 1294.6원까지 내림세를 보인 후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501.43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474.33까지 내려간 뒤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7.41p(+0.3%) 상승한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은 329억, 2266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2776억원을 매도했다.
한편, 이번 달러 약세는 파월 의장의 연설 발언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점은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도 있다”고 연설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연준이 금리인상 폭을 낮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금리 인상과 반대되는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13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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